자위행위 중 금지 시키지 말라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됩니다.​

아이가 안하던 행동을 보이면 당황스럽고 난감할 때가 있지요. 아이는 태어나면서 언제쯤 성의 특성을 구분하여 자신의 성을 인식하고 성에 관련 태도를 어떻게 습득할 수 있을까요? 영유아의 전 영역의 발달에는 성 발달도 포함되어 있으며 성발달에 따른 성행동은 자연스러운 인간의 속성입니다. 아이의 성행동에 대한 고민에 앞서 우리는 영유의 성행동 발달이 어떻게 이루어져 가는지 발달적으로 접근하면서 아이가 발달상황에서 나타나는 성행동에 대한 이해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유아의 성행동에 대한 발달적 접근을 살펴 보면 ...

첫째,  영유아는 성장하면서 자신과 타인을 구분하게되고 스스로 독립된 개체로 인식한는 발달 적 변화를 겪게 됩니다. 영유아의 대부분의 성행동은 발달상 나타나는 행동특성이고 개방적인 공간에서 호기심에 의해 일상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영유아는 성에대한 개념을 획득하기위해 시도되는 자신의 성행동에 대해 어떤 것이 잘못된 것인지 이해가 어렵습니다.
 
둘째, 영유가 자신과 타인을 구분하기 시작하는 주요한 기준은 연령 과 성별입니다. 자신과 타인의 차이점에 대해 눈에 보이는 특성을 보며 호기심을 가지고 탐색하고 연령에 따라서 아이와 어른 형,언니. 동생등을 구분하고 자신이 어느 범주에 속하는지를 인식하게 됩니다. 성별에 다라 자신이 여자인지 남자인지를 구분하게되며 자아를 확립하게 됩니다.
 
셋째, 영유아 성행동은 대부분 성별에 따라서 여자와 남자의 차이점을 탐색하고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알아가기 위한 행동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영유아기의 성행동에 대한 탐색행동은 남아 여아의 차이가 거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선입견이 없이 대해야 합니다. 생물학적 차이를 알기 위한 신체탐색을 시도하고 관찰과 모 동일시를 통해 사회적 성 역할을 습득하게 됩니다.
 
넷째, 사회변화에 따라 주변환경이 영유아 성 행동에 미치는 영향이 강력하여 졌습니다. 양육자의 영향이 중요하며 미디어 환경 등에서 성적노출이 잦아지면서 성행동문제 발생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영유아의 성행동 발달적 특징들을 살펴 보았을 때 영유아들이 발달적으로 나타나는 성 행동의 정상적인 행동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사람들 앞에서 또는 혼자서 성기를 만지거나 문지르기
. 또래나 새로운 형제 자매의 성기를 보거나 만지기
. 또래에게 성기를 보여 주기 
. 또래에게 아주 가까이 가서 앉거나 서기
. 또래나 성인의 벗은 모습을 보려고 하기
. 성 행동이 일시적이고 드물게 나타나며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릴 수 있음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에서 나타나는 성행동은 부모님의 일상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성행동에 대한 이해를 하고 주의 전환과 적절한 교육을 실시 합니다. 아이가 부적절한 성적 자극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모니터 해야 합니다. 성에 대하여 긍정적 관점을 해치지 않도록 성 교육 시켜야 합니다. 균형있는 관심과 흥미로 유도해 줍니다. 자연스런 성행동에 대한 경계와 존중을 해야 합니다.
 
발달상에 나타나는 정상적 성행위를 하는 자위는 우연히 성기를 만져본 아이들이 성기를 만지는 행동에 집착하게 되는 것이라 할 수 있고 신체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성기를 만지거나 자극하는 행위를 재미있는 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유아의 자위는 생식기의 차이로 남아들보다 여아들이 더 많고 만 2세에서 만 5세 영유아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영유아가 자위에 집착하는 원인은...

관계욕구의 좌절이나 심심하거나 불안한 경우, 성기감염에 의한 가려움증, 혼자 잠드는 것에 대한 거부,수면문제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시일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진행된다면 원인적인 부분들을 살펴보시기를 권합니다.
 

자위행위에 대한 부모의 원칙 세우기와 아이를 대하는 태도...

- 부모님은 자위에 대한 인식을 바로 하셔야 합니다.
- 자위를 하는 행동에 대해 잘못 된 시선으로 바라보며 비난 하지 않아야 합니다.
- 위생 및 건강의 문제들을 말해주고 행동을 줄일 수 있도록 해 줍니다.
- 몸으로 표현하는 애정적, 수용적 양육 태도로 사랑의 표현을 더 많이 해줍니다.
- 강화방지를 위해 부정적인 말로 야단치지 않습니다 “안 돼”,“하지마” 보다는 바람직한 행동이 아님을 알려주고 “이렇게 하자”, “주의하자” 등 긍정적인 말로 표현 합니다.
- 자위를 하려는 순간에 이야기를 해서 순간 유도를 하시기 바랍니다.
- 아이가 좋아할 만한 높은 관심과 놀이를 제공하시기 바랍니다.
- 땀을 흘리는 놀이나 운동은 효과적이며 가벼운 등산도 도움이 됩니다.
- 옷은 여유 있게 입히고 꼭 끼는 팬티나 바지는 피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