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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상담] 엄마 가슴을 만지면서 자려고 하는 아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2-13 조회 2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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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가슴을 만지면서 자려고 합니다. 설득하려해도 소용없네요."
 
이러면 안 돼요
아이와 실랑이 끝에, 하는 수 없이 가슴을 만지게 하면, 아이가 정서적 허기를 채우지 못하고 엄마 가슴에 더 집착할 수 있어요. ‘어린이집 다닐 정도로 컸으니까’라는 설득도 아이에겐 통하지 않죠. 오히려 엄마의 의도와는 다르게 ‘어린이집을 안 다니면 만져도 되겠지.’라고 생각하고, 어린이집 가지 않겠다고 떼쓸 수도 있습니다.
 
 
 
 
애착 욕구를 충족할 수 있게 아기 짓을 허용하세요!
엄마 가슴을 만지는 행동은 엄마가 받아줄 수 있는 정도까지만 허용하는 게 좋습니다. 애착 욕구나 엄마와의 안정적인 관계에 대한 믿음을 반드시 가슴 만지는 행동으로 충족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그러나 엄마의 사랑에 목말라 있는 아이의 요구를 짜증내면서 거절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만약 그런 식으로 거절하면 ‘엄마가 나를 사랑하지 않나?’라는 생각에 빠져들고, 사랑에 대한 믿음이 줄어들수록 가슴 만지는 행동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대신에 평소 놀이 시간에 애착 욕구를 많이 채워주세요. 놀이 시간에라도 실컷 아기 짓을 하고 젖 먹는 시늉도 하면서 엄마와 연결된 느낌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형제자매가 있는 아이라면, 일주일에 한두 시간이라도 엄마를 독차지할 수 있는 ‘특별한 데이트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이렇게 해보세요
밤에 엄마 가슴을 만지면서 잠드는 습관이 든 아이에게는, 어느 날 밤 갑자기 못 만지게 하는 것보다, 아이의 애착 욕구를 낮에 충분히 채워 주면서 서서히 밤에 만지지 않도록 설득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낮에 편안히 엄마 가슴을 마음껏 만지는 경험을 여러 번 되풀이하다보면, 아이의 마음에 여유가 생겨 밤에 못 만지게 해도 거부감이 줄어들지요. 이런 과정에서 아이가 엄마 가슴 대신 만지면서 잠들 수 있는 물건을 찾아보세요. 부드러운 소재의 인형이나 베개, 수건 등을 슬며시 안겨주면서 혼자서 잠들 수 있게 유도하세요.
 
 
 
 
모유를 끊고 나서 엄마 가슴을 만지기 시작해요. 애착에 문제가 있는 걸까요?
전적으로 애착과 연관된 문제입니다. 엄마 젖을 뗐더라도 엄마와 연결된 느낌을 충분히 가진 아이들은 과도하게 엄마 가슴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동생이 생긴 이후로 엄마 가슴을 만집니다. 퇴행 행동으로 봐야 할까요?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받고 불안해지면 엄마에게 더욱 의존하게 됩니다. 엄마가 자기 문제를 모두 해결해주는 ‘해결사’이기 때문이죠. 엄마가 자기를 더 많이 돌봐줬으면 하는 마음에 가슴을 만지는 등의 퇴행 행동이 나타납니다.
 
엄마 가슴을 강제로 못 만지게 하면 대리 만족을 얻기 위해, 자기 가슴을 만지는 습관이 생기거나 자위행위를 할 수도 있나요?
엄마 가슴을 만지는 것은 아이가 ‘엄마와 연결된 애착의 느낌’을 통해서 위안을 얻으려는 행동입니다. 이런 행동을 하는 아이에겐 애착의 느낌을 강화해주어야 하는데, 무조건 윽박지르면서 차단하면 다른 방법을 찾게 되지요. 자위행위는 물론, 모든 종류의 퇴행 행동, 엄마에게 집착하는 행동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