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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코칭] 등원을 거부하는 아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5-20 조회 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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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안 돼요
아이가 아침마다 등원을 거부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막막해지곤 합니다. 그래서 아이를 달랬다가 윽박지르기도 하고, 원에 억지로 보내는 날이 있는가 하면, 보내지 않는 날도 있는 등 등원 문제에 있어 일관성 없는 태도를 보이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대응은 아이를 혼란스럽게 하고, 엄마를 신뢰하지 못하게 만들어 아이가 점점 더 통제 불능 상태가 될 수 있죠.
 
 
 
 
아이와 대화하는 게 중요해요
가기 싫어하는 아이를 어떻게든 설득해서 보내고 싶은 마음에, 원에 대한 좋은 이야기만 해주는 분들이 있습니다. 또는 괜히 이야기를 꺼냈다가 아이 입에서 가기 싫다는 말이 나올까 봐, 저녁이나 밤 시간에는 아예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 분들도 있고요. 하지만 원에 다니는 것이 싫은 아이에겐 “가면 재미있는 놀이가 있다.”고 아무리 설명해도 소용없습니다. ‘칫, 엄마는 내 마음도 모르고.’라는 생각만 커질 뿐이죠. 이런 아이를 어르고 달래는 것은 부모로선 진 빠지는 일입니다.
아침에 아이를 억지로 보냈다면, 오후에는 집에 돌아온 아이와 대화를 나눠보세요. ‘오늘 아침에 원에 가기가 너무 싫었는데 억지로 가서 얼마나 속상했는지, 억지로 보낸 엄마가 얼마나 미웠는지, 원에서 종일 버티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힘든데 어떤 생각으로 지냈는지.’ 등을 물어보세요. 그러고 나서 “가기 싫은 원에 보내서 미안하고, 그래도 잘 버티고 와서 기특하다.”고 말해주세요. 억지로 가게 하더라도 아이의 힘든 마음은 잘 보듬어주셔야 합니다.
 
원에 안 가는 날
아이가 적응하지 못하고 너무 힘들어할 때는 원에 안 가는 날을 정해서 실행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일주일 또는 한 달에 몇 번 안 가게 할지는 아이의 상태를 보고 정하는 것이 좋아요. 원을 쉴 수 있다는 사실이 아이에겐 부담감을 줄여주기 때문에 마음의 여유가 생길 수 있죠. 원에 안 가는 날, 엄마와 함께 지내면서 정서적으로 안정되면 점차 원 생활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될 거예요.
 
 
 
 
 
 
아이가 두세 달 넘게 원에 안 가겠다고 떼를 씁니다. 그만두게 해야 할까요?
아이 나름의 분명한 이유가 있을 겁니다. 아직도 분리불안이 극복되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고, 친구 관계에서의 갈등, 교사와의 문제일 수도 있죠. 아이와 소통이 잘 되어 그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의논할 수 있다면, 원을 그만두게 해야 할지, 아니면 계속 다니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정말 문제가 되는 경우는 아이가 막무가내로 ‘안 가겠다.’고 하면서도 그 이유에 대해서 명확하게 말하지 않을 때입니다. 이럴 땐 부모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서 답답하겠죠. 그렇다고 정확한 이유도 모르는 채 다니던 원을 그만두고 다른 원에 보낸다면, 똑같은 어려움을 당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아이와 직접 소통하는 일이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자료제공 | 「엄마는 답답해」 출판사: 애플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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