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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코칭] 숨어서 대변 보는 아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9-22 조회 1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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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 마음 헤아리기
그동안 무섭게 배변 훈련을 시킨 엄마 때문에 두려웠던 마음을 위로해주세요. “엄마가 너 응가 잘하라고 그랬던 거야. 네가 미워서 그런 거 아니야”라며 엄마 입장에서 말하지 마세요. “네가 변기에 응가 안 한다고 엄마가 혼내서 많이 무서웠어? 너는 아직 기저귀에 응가 하는 게 더 편하지? 변기는 좀 무서워?”하고 아이 입장에서 아이의 생각과 느낌을 알아주세요.
 
2 엄마 앞에서도 편안하게 대변보게 하기
변이 마려울 때 엄마에게 이야기하면 기저귀를 채워줄 수 있다고 안심시키세요. 당분간 훈련보다는 마음 편히 대변보는 게 더 중요하니까요. 아이가 마음 편히 대변볼 수 있는 방법을 엄마가 강구하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어, ‘엄마가 나를 도와주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가질 수 있게 하세요.
 
3 변기에서 배변하도록 훈련시키기
며칠이 걸리든 몇 주가 걸리든 충분한 2의 과정을 통해서 아이가 엄마 앞에서도 ‘편하게 응가하기’가 가능해지면, 그때부터 변기에서 배변하는 훈련을 시작하세요.
 
 
 
 
모래나 밀가루 놀이로 배변에 대한 긴장감 풀어주기
“깔때기에 모래를 부어보자. 와~ 모래가 밑으로 잘 빠지네. 시원하게 술술 빠지는 게 꼭 ○○가 응가하는 것 같다!”
 
기저귀와 헤어지는 의식 치르기
“이제 ○○는 기저귀 차는 아기가 아니에요. 기저귀는 모두 이 상자에 넣어주세요. 상자를 끈으로 묶어서 멀리멀리 보낼 거예요. 기저귀랑 빠이빠이!”
 
 
 
 
 
 
어린이집에서 배변 훈련을 시킨다고 하면서 혼낸 모양인데, 언젠가부터 아이가 대변을 숨어서 보려고 해요. 이럴 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집에서 충분히 배변 훈련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린이집을 가게 되는 경우에, 어린이집 선생님이 배변 훈련을 시키기도 하는데요. 배변 훈련은 누구와 하건, ‘혼나면서 하는 훈련’이어서는 안 됩니다. 선생님이 너무 무섭게 혼냈을 수도 있고, 아이가 지나치게 예민하게 받아들인 것일 수도 있겠지만, 일단 선생님과의 배변 훈련 뒤에 이런 일이 생겼으니 배변에 대한 두려운 마음부터 풀어주세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어린이집 선생님과의 긴밀한 상의와 협조도 필요합니다.
 
대변을 참는 것도 문제지만, 소변도 너무 오래 참아서 걱정입니다. 달래기도 하고, 야단도 치지만 소용없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대변 참는 아이들과는 달리 소변을 참는 아이들은, 지금 하던 놀이를 멈추기 싫어서 계속 참다가 싸는 경우가 많습니다. 흥분해서 소변 마려운 느낌을 미처 못 느끼기도 하고요. 아이가 몸을 배배 꼬고 소변이 마려운 듯 보이면 소변보러 갈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다만 그럴 때 “지금 당장 소변보고 와.”라고 하면, 신나는 놀이를 도중에 멈춰야 해서 이를 억울하게 여기고 저항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놀이를 손해 본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5분 정도 ‘쉬는 시간’을 가지고 흥분을 가라앉히세요. 놀이의 흥분이 가라앉으면 소변보러 가겠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소변을 보건 안 보건 상관없이 화장실에 데려가서 변기에 앉혀보세요. 이때 소변을 왜 안 보냐고 혼내서는 안 됩니다.
 
우리 아이는 화장실에 너무 자주 가요. 어떻게 해줘야 하나요?
화장실에 자주 가는 아이에게 신체적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장염 등의 문제로 대변을 자주 보러 가고 싶을 수도 있고, 요도염이나 방광염 등의 문제로 소변을 자주 보고 싶어 할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소아청소년과 진료에서 신체적으로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심리적인 문제를 생각해야 합니다. 불안하고 긴장되면 소변 마려운 느낌이 금방 오는데, 막상 화장실에 가서는 소변이 거의 안 나오죠. 그런데도 자주 소변보러 가고 싶어집니다. 생활 속에서 아이를 불안하고 초조하게 만드는 원인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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