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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코칭] 안 자려고 핑계 대는 아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10-07 조회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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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안 돼요
TV 시청을 제재했다가 떼쓴다고 다시 켜주면, 떼쓰는 행동으로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려는 모습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부모가 아이를 단호하게 통제하지 못하는 것도 문제지만, 하루 종일 습관적으로 TV를 켜고 생활하거나, TV를 ‘육아 도우미’로 활용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게다가 요즘에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스마트폰, 태블릿PC 같은 기기 때문에 영상물에 노출되는 시간이 점점 더 길어지고 있죠. 아이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바쁘다는 이유로 TV나 스마트폰의 편리함에 자꾸 내맡기다 보면, 심각하게 영상물 중독에 빠진 모습을 발견할지도 모릅니다.
 
 
 
 
 
부모의 의지가 중요해요
영상물 보는 시간과 게임하는 시간을 반드시 정하기 바랍니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규칙을 만들기는 하지만,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이 문제죠. “우리 애는 약속하고도 지키지 않아요.” 하고 속상해들 하시는데, 규칙을 지키는 것은 아이보다 부모의 의지가 더 중요합니다. 규칙을 정했으면, 아이가 속상해하고 떼를 부리더라도 그대로 지키세요. ‘내가 떼쓴다고 더 볼 수 있는 게 아니구나.’ 하는 원칙을 부모가 단호한 행동으로 보여주어 아이가 반복 경험해야 합니다.
 
 
 
 
 
 
 
 
영상물을 보면서 생각하거나 느낀 점을 표현하게 하고 이야기 나누기
“보고 나니까 어떤 게 생각나? 고래가 보물 상자 삼키는 거? 고래 배 속에 보물이 들어있겠구나. 그거 그림으로 그리면 정말 재밌겠다. 한번 그려볼래?”
 
한 달에 2~3번 정도 ‘TV 안 보는 날’을 정해서 실천하기
“둘째, 넷째 주 일요일은 우리 가족 TV 안 보는 날로 정할까? 모두 찬성! 좋아, 그럼 일요일에 뭘 하면 좋을까? 어디 놀러 갈 데 한번 찾아보자.”
 
과도한 영상물 시청이나 게임의 문제점 알려주기
“눈이 나빠져서 앞이 잘 안 보이고, 앉아있기만 하니까 키가 안 크고 뚱뚱해질 수 있어. 어른한테도 안 좋지만, 너처럼 쑥쑥 크는 어린이한테는 아주 안 좋은 거야.”
 
아이들 여럿이 식사할 때 큰아이가 TV 끄게 하기
형제나 이웃 아이들과 같이 식사하는 경우 큰아이에게 TV 끄는 일을 위임하면, 엄마로부터 인정받는 느낌에 으쓱해져, 평소 TV 끄는 걸 싫어했더라도 동생들을 의식해 협조할 수도 있다.
“○○야, 동생들이 밥 열심히 안 먹고 자꾸 TV 보려고 해서 큰일이다. 엄마가 리모컨 줄 테니까 네가 좀 맡아서 TV 끌래?”
 
게임 대신 스마트폰으로 그림 그리게 하기
외출했을 때 스마트폰의 그림 그리기용 앱 사용법을 알려주어 그림을 그리게 하자. 아이가 그린 그림을 보며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서 좋다.
“이걸로 그림 그리는 거 가르쳐줄게. 펜 색깔을 골라볼까? 어떤 게 마음에 들어?”
 
 
 
 
 
 
아이가 똑같은 영상물을 수없이 반복해서 봐요. 뭔가 문제 있는 걸까요?
어린아이들은 같은 놀이를 반복하고, 같은 영상을 수없이 보면서 주변의 자극들에 대해 숙달해 갑니다. 그래서 어른들 보기에는 지겨울 정도로 같은 프로그램을 반복해서 보는 경향이 있죠. 보통의 경우라면, 반복해서 본 내용을 여러 가지로 상상해보면서 그림이나 놀이로 확장하여 표현하게 됩니다. 간혹 자폐 성향을 가진 아이들은 지나친 반복과 몰입으로 일상생활이 방해받기도 하죠. 식사, 옷 입기, 양치질, 어린이집 가기 등 아이가 일상적으로 하는 일에 방해가 될 정도로 영상물에 집착한다면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 어린애인데, 엄마가 보는 성인 드라마를 만화보다 더 좋아해요. 왜 그러는지 궁금하고 걱정되기도 하네요.
자기도 엄마가 하는 것을 따라 해 보고 싶은 마음에 그럴 수도 있고, 어른 드라마를 본다는 것이 주위 어른들의 관심을 끌어서 그 행동이 강화되었을 수도 있어요. 원인이 무엇이건 간에, 어린아이를 연령에 적합하지 않은 매체에 노출시키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걱정되신다면 당연히 통제해야 합니다.
 
큰아이가 보는 TV 프로를 두 돌도 안 된 작은아이가 따라서 봐요. 두 돌 되기 전까진 TV 보여주면 안 좋다는데, 어떻게든 못 보게 말려야 하나요?
큰아이만 보게 하고 둘째에게 “넌 보지 마.”라고 할 수는 없지요. 큰아이 때문에 작은아이가 또래 아이들보다 TV를 많이 보게 되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두 아이 모두 시청 횟수나 시간을 줄일 수 있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어 익히느라 DVD를 많이 보고, 동영상으로 된 동화도 많이 봐서 그런지, 책을 안 읽으려고 해요. 책에 흥미를 갖게 하기엔 이미 늦은 걸까요?
어린아이가 ‘책 자체가 좋아서’ 흥미를 갖게 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부모와 함께하는 책 읽기’에 재미를 붙여야 즐거운 활동이 될 수 있지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통해서가 아닌, 부모와의 책 읽기를 통해 동화를 접하게 하세요. 엄마 아빠와 함께 책을 읽으며 등장인물에 대한 감정이입 훈련이 잘될수록 아이가 책을 점점 더 좋아하고 즐기게 됩니다.
 
영어 학습을 시키고 있는데, 영상물 교재를 아이가 곧잘 보네요. 너무 많이 보여주면 중독될 수도 있다고 하던데, 어느 선에서 통제해야 할까요?
3~6세 아이들에게 영상물을 이용해서 영어를 가르치는 건 좋은 교육 방법이 아닙니다. 언어는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배워야 합니다. 부모님과 상호작용하면서 영상물을 활용한다면 모르지만, 영상물을 틀어주고 아이 혼자 보게 하는 방식은 금물입니다.
 
 
 
 
 
 
자료제공 | 엄마는 답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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